검찰, 하이트진로 압수자료 분석한 뒤 관련자 소환 조사

검찰이 최근 ‘알칼리 환원수’ 논란을 빚고 있는 주류업체에 대해 전격적인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는 소주 ‘처음처럼’에 사용되는 ‘알칼리 환원수’에 대한 유해성 논란과 관련해 서울 강남지점 등 3곳의 하이트진로 영업지점을 압수수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검찰수사는 ‘처음처럼’의 제조사인 롯데주류가 ‘알칼리 환원수’에 대한 유해성 루머의 근원지를 조사해달라는 하이트진로를 고소에 따른 것이다.

검찰은 압수한 컴퓨터와 전산 자료를 분석한 뒤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하이트진로측은 “알칼리환원수 논란과 관련해 공정경쟁을 위반하지 말라는 공문까지 지점에 보냈다”면서 “조직적 음해 행위는 있을 없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지난 3월 인터넷에 ‘처음처럼’의 제조과정에 문제가 있고 사용된 알칼리 환원수는 인체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내용의 소문이 돌면서 롯데주류의 주가가 크게 하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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