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매주 주말 예술가들의 재능기부와 함께하는‘서울시 열린예술극장’을 오는 16일부터 11월까지 운영한다.

‘서울시 열린예술극장’은 2011년 45개 공간에서 651회 공연, 80천명의 시민들이 생활권에서 문화예술 공연을 관람했으며, 2012년에는 48개 공간, 750회 공연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시는 도심숲, 공원, 거리 등 48개 공간을 ‘열린예술극장’으로 지정하고, 규모, 참여인원 등을 고려하여 소규모와 중규모로 구분, 공간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할 예정이다.

중규모 공간은 종로구 남인사 마당, 서울역사박물관 등 12개소, 소규모 공간은 보라매공원,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광장 등 36개소를 운영한다.

올해는 홍대와 인접한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역 청소년광장은 ‘인디음악’, 송파구 서울놀이마당은 ‘국악’만 공연하는 “장르 특화 공간”을 시범적으로 운영하여, 열린예술극장에 다양한 색깔을 입힐 예정이다.

또한 매주 토요일에 정기적으로 운영하던 것을 공간여건이 가능한 곳은 일요일까지 확대 운영, 주말내내 시민들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서울시 열린예술극장’을 함께 할 재능나눔 봉사단은 전문예술단체, 아마츄어 예술동아리 등을 대상으로 5월부터 공고·모집하여 총 229팀이 신청했고, 오디션 등 심사를 통해 지난 5일 여민락, 코리아윈드오케스트라 등 88개 팀을 최종 선정했다.

재능나눔 봉사단은 9일 오후 1시 시 인재개발원 소강당에서발대식을 갖는다.

서노원 시 문화정책과장은 “열린예술극장은 전문예술가 및 시민예술가들에게는 재능을 뽐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들은 일상 속에서 무료로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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