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하키 홈팀 영국에게 3-5 석패…‘편파 판정’ 논란

[검경일보 양수안 기자] ‘마린보이’ 박태환에서 여자 펜싱을 기대주 신아람까지 이해할 수 없는 오심으로 그들 자신은 물론 밤잠을 설쳐가며 응원하는 우리국민들 가슴에 멍 자국을 남기더니 또 ‘판정 논란’이 일어나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런던올림픽은 개막서부터 지금까지 진행과정을 보면, 처음부터 한국과는 악연이었고, 이번에도 예외 없이 한국을 그 대상으로 삼아 우리 여자 하키대표팀을 홈팀인 영국에게 무릎을 꿇게 만들었다.

16년 만에 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 하키 대표팀은 홈팬들의 일방적 응원을 등에 업은 영국과 접전을 펼쳤지만 결국 승리를 챙기는데 실패했다.

여자하키 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리버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 올림픽 여자 하키’ 조별 라운드 A조 영국과의 2번째 경기에서 3-5로 패했다.

3 대 1까지 끌려가던 경기를 김다래와 박미현의 연속골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이후 영국에 잇따라 골을 내주며 조별리그 2연패를 당해 4강 진출에 먹구름이 끼었다.

여기서 승부의 분수령이었던 영국의 4번째 골을 두고 ‘편파 판정’ 논란이 일었다.

서클 밖에서 일어난 반칙에 내려진 심판의 페널티 코너 판정이 ‘개최국 봐주기’였다는 것이다.

하지만 항의는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이번 올림픽에서 유독 빈번한 한국 대상 판정 논란은 계속 이어지게 됐다.

앞서 열린 중국과의 1차전에서 0-4로 패한 한국은 이로써 2연패를 기록, 일본에 골득실에서 밀린 A조 최하위로 내려앉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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