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일보 허남화 기자] ‘묻지 마 범죄’가 전국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밤늦은 시간에 50대 부부가 집 앞에서 둔기로 폭행을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경기도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밤 9시 반쯤 용인시 수지구 전원주택단지에서 신원을 모르는 남성 2명이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던 유 모(56) 씨 부부를 둔기로 마구 때린 뒤 달아났다.

병원으로 옮겨진 유 씨는 머리를 크게 다쳐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 씨의 부인 현 모(53) 씨는 당시 용의자들이 비옷을 입고 있었고, 둔기와 함께 전자충격기도 갖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유 씨 주변 사람들을 상대로 원한관계 등을 조사하는 한편, 집 주변에 있는 CCTV 화면을 확보해 용의자의 행방을 쫒고 있다.

저작권자 © 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