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개월 새 음란물 유포 등 397 입건…미성년 성관계 4명 구속

[검경일보 장덕수 기자] 최근 4개월 동안 음란물을 유포하거나 내려 받은 혐의로 수백 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이들은 음란물을 공유하기 위해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거나 인터넷 카페를 만들기도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잇다.

12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4개월 동안 서울에서 입건된 피의자는 모두 397명으로 대부분 인터넷에서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아동 음란물과 관련해 적발된 사람은 70명이며, 아동 음란물을 단순히 갖고 있기만 했던 21명도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은 특히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맺고 영상을 찍어서 올린 임 모(31) 씨를 포함한 4명을 구속했다.

경찰조사 결과 음란물 공유 수법도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만큼 다양했다.

이들은 웹하드 같은 자료 공유 사이트에 음란물을 올리거나, 스마트폰 채팅 앱으로 미성년자 특정 신체 부위를 찍은 사진을 주고받았다.

또 아동 음란물을 공유하는 인터넷 카페를 직접 만들어 회원들과 공유하기도 했고, 외국 불법 음란물 사이트 주소를 반복적으로 게시판에 올린 누리꾼도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아동 음란물이 성범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이를 내려 받기만 해도 단속 대상이 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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