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주요 범죄 혐의에 대한 소명이 충분하지 않다” 밝혀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유명 헤어디자이너 박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박준 씨에 대해 청구된 구속 영장을 지난 5일 밤늦게 기각했다.

전휴재 영장전담판사는 “당사자들의 주장이 크게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제출된 자료만으로는 주요 범죄 혐의에 대한 소명이 충분하지 않다”며 기각 사유를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초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서울 청담동 미용실에서 여직원 A 씨를 수차례 성폭행하고, 또 다른 여직원 3명에게도 성추행을 한 혐의로 박 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다른 증거들과 자료를 보완해 사건을 재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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