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4월 산불 가장 많이 발생···식목일·한식 전후 입산객 주의해야

소방방재청은 29일자로 ‘산불관련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방재청은 연중 4월에 산불이 가장 많이 발생하고, 4월 5일 식목일과 한식을 전후해 입산객이 증가하면서 부주의로 인한 대형산불 발생이 우려돼 이 같은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밝혔다.

▲ 최근 5년(2008~2012년)간 3~4월 일자별 산불현황.
실제, 최근 5년간 산불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4월에는 전체 산불의 30.4%인 461건이 발생해 전체 피해면적의 57%인 1739㏊의 산림이 소실된 것으로 나타났다.

방재청은 특히 지난 9~10일 주말동안 영남지역의 산불로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는 등의 산불위험이 고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방재청에서는 ‘산불관련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하고 산림청·농림축산식품부, 지자체 등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입산자 실화 주의, 영농전 농산부산물의 소각 및 논·밭두렁 태우기 금지에 대한 집중홍보를 실시한다.

방재청 관계자는 “무엇보다 국민 스스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므로 SNS등을 통한 산불예방 국민행동요령을 홍보하고, 반드시 안전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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