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억원 상당의 짝퉁 명품가방을 보관판매해온 40대가 구속됐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광준)은 23일 밀수입된 중국산 가짜 명품가방과 국내에서 제조한 가짜 명품가방 등을 판매·보관한 혐의(상표법 위반)로 조모씨(46·전남 나주)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2011년부터 최근까지 서울 서초구 양재동 모 사무실에 비밀창고를 마련해 놓고 중국에서 제조한 가짜 명품가방 1774점(시가 22억원)을 밀수업자로부터 구입해 국내산 가짜 명품가방과 함께 보관하면서 동대문 및 남대문 노점상과 전국 각지의 개인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경찰청는 조씨가 운영중인 창고를 급습해 물품을 압수하고, 중국에서 가짜 명품가방을 밀수입한 김모씨 등 10여명의 행방을 뒤 쫒고 있다.

저작권자 © 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