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간헐적 단식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운동을 위해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들 중 다이어트를 위해 끼니를 거르는 수가 늘고 있으며, 합병증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비만이 고민거리인 중·노년층 사이에서도 체중조절은 건강의 기본이 되었다.

이처럼 다이어트 열풍이 이어지고 한국인의 평균 체형이 점점 서구화 되어가면서 비만의 기준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 체중을 재어 가며 다이어트를 하는 것은 기본, 신체 부위별로 비만도를 체크하며 부분적인 비만 관리에 보다 집중하는 추세다.

▲ 팔뚝 부분비만 환자와 상담 중인 김지영 원장.
하지만 허벅지, 팔뚝, 복부 등의 특정 신체 부위에만 집중적으로 찐 살은 식이요법은 물론 운동으로도 잘 빠지지 않는다. 특히 장시간 앉아 있는 직장인에게서 마른 체형임에도 순환장애로 인한 복부, 허벅지의 부분비만이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CU클린업피부과의 김지영 원장은 “날씬한 20~30대 커리어우먼 중에서도 허벅지의 셀룰라이트가 고민돼 HPL지방용해주사 시술을 문의하는 경우가 많다”며 “셀룰라이트는 국소적으로 피하지방이 과다 축적되어 피부 외관이 울퉁불퉁해진 상태로 심미성을 해친다”고 설명했다.

HPL은 지방이 많은 부위에 주사함으로써 지방이 보다 쉽게 제거될 수 있도록 분해를 돕는 시술이다.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비교적 시술 후 멍이나 붓기 등의 부작용이 적고 시술이 짧고 간단해 시간적인 여유가 부족한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비만관리법이다.

김 원장은 “국소부위 비만형에는 순환을 돕고 지방분해 효과가 있는 HPL 시술이 적합하며 셀룰라이트가 심한 경우에는 고주파와 엔더몰로지를 병행해 꾸준히 관리하면 라인이 아름다운 몸매를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만으로 인한 문제가 아니라 부분적으로 발달된 팔, 다리의 근육이 콤플렉스인 경우에는 보톨리눔 톡신을 주사하여 근육의 움직임을 감소시켜줌으로써 해당 부위의 사이즈가 줄어드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탄력 저하로 살이 처져 고민이라면 의료용 실을 이용한 울트라V리프팅 시술로 다이어트는 물론, 피부나이까지 젊어지게 할 수 있다.

저작권자 © 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