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비서관회의서 방미 성과 국익에 도움 될 수 있도록 후속조치 당부

[검경일보 조성수 기자] “방미 성과들이 안보와 경제 현장으로 이어져서 국가와 국민에게 보탬 될 수 있어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3일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이번에 합의했거나 논의된 많은 현안들에 대해서 각 수석들과 부처에서 신속하고 꼼꼼하게 후속 조치를 마련해서 방미 성과가 국익에 도움 될 수 있도록 잘 마무리 해 주기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박 대통령은 “이번 방미는 우리 안보와 경제에 국민들의 걱정이 큰 상황에서 한·미 양국의 새 정부가 앞으로 몇 년 동안 지속될 공조의 기반을 마련하고 그 틀을 짜는 중요한 시점이었기 때문에 상당히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임했다”며 “다행히 큰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외교안보 측면에서 박 대통령은 “한미동맹 60주년 기념 공동선언을 통해서 한미동맹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고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에 대한 미국 측의 공감과 지지를 이끌어냈고 대북 문제에 있어서도 양국 간 공조를 더욱 확고히 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경제면에서도 실질적인 양국간 경제 협력 증진 방안들이 논의됐고 우리 경제인들과 함께 대북 리스크를 불식시키고 활발한 투자 유치 활동을 통해서 3억8000만 달러 투자를 이끌어내는 많은 성과가 있었다”며 “이렇게 정부와 기업이 힘을 모아 노력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우리 경제에 대한 믿음을 한 차원 높일 수 있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창조경제와 관련해서도 다양한 분야의 창조경제 리더들과 좋은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었다”며 “스미소니언박물관에서의 행사를 통해 우리의 아름다운 문화를 알리기 위해 노력했는데 문화 외교 측면에서도 좋은 성과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박 대통령은 추경안의 국회 통과에 대해 “추경안 처리에 적극 협조해 준 여야 지도부 및 국회에 감사드린다”며 “또 지난주에 금리 인하가 있었고 조만간 선순환 벤처생태계 조성 방안까지 발표되면 부동산 대책과 투자 및 수출 활성화 대책, 중소기업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 등과 함께 경기회복을 위한 정책 패키지가 제대로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경이 진정한 경기 살리기에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부처별로 신속하게 조기 집행 계획을 마련하고 사업 추진도 최대한 조속하게 해 나가기를 바란다”며 “특히 부동산 안정화 대책과 투자 활성화 대책이 현장에서 당초 의도한대로 집행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보완이 필요한 사항은 신속하게 보완해 나가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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