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행정부, 여름철 간편하고 시원하게…복장 간소화 권장

[검경일보 허남화 기자] 여름철을 앞두고 업무능률 향상과 에너지 절약을 위해 공무원들이 넥타이를 풀고 자유로운 복장으로 근무한다.

안전행정부는 지난 22일 전 중앙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에 ‘하절기 공무원 복장 간소화 강조 통보’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공문에는 공무원들의 유연하고 창의적인 사고를 진작하기 위해 품위유지와 공직예절에 어긋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연중 자유롭고 편안한 복장 착용을 권하고 있다.

특히 각급 기관에서는 업무능률 향상 및 에너지 절약을 위해 간부공무원부터 솔선수범하는 등 소속 직원들이 간소하고 단정한 복장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적극 권장해 주길 바란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안행부가 말하는 간소하고 단정한 복장은 상의는 넥타이를 착용하지 않은 정장과 콤비, 니트, 남방, 칼라셔츠 등이며, 하의는 정장바지와 면바지 등이다.

안행부는 또 국회·공청회 등 공식회의나 행사 참석, 국내외 손님 접견 등 의전상 넥타이 착용이 반드시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관행적인 넥타이 착용은 지양하도록 했다.

다만, 슬리퍼, 찢어진 청바지 등 지나치게 개성적인 복장으로 근무기강이 해이해진 인상을 주거나 민원인에게 불편함을 주는 사례가 없도록 했다.

정부는 2009년부터 공무원 복장 관련지침을 각급 기관에 통보해 연중 자유롭고 편안한 복장을 착용하도록 하고 있다.

윤종진 안행부 윤리복무관은 “간편하고 시원한 복장 착용으로 업무능률 향상에 기여하고 냉방기 가동을 최소화해 에너지절약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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