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일기가 전하는 감동 스토리, ‘12 28 32’ 출간

[검경일보 조호영 기자] ‘12 28 32’ 책 제목을 보고 있노라면 도저히 어떤 책인지 감이 안 온다. 책 제목부터 독특한 이 책은 구성까지도 독특하다. 작가의 12살 일기가 고스란히 이 책에 담겨 있기 때문이다. 초등학생 때의 일기를 20년이 지나도록 간직하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아마 잊어버리거나 버려지게 되기 마련일 것이다.

이쯤 되면 책 제목의 의미를 조금은 눈치챈 사람도 있을 것이다. ‘12’는 글쓴이가 12살에 쓴 일기, ‘28’은 당시 글쓴이의 일기에 답글을 달아 주었던 선생님의 나이, ‘32’는 20년이 지난 글쓴이의 나이를 뜻한다.

▲ 20년 전 일기가 전하는 감동 스토리, ‘12 28 32’가 출간됐다. (사진제공: 좋은땅출판사)
이 책은 이렇게 세 명의 주인공이 등장하여 12살 아이의 생각과 경험 등을 세 가지의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 주어 읽는 이로 하여금 호기심과 흥미를 더해 준다.

작가 윤종열의 12살 이야기는 ‘파란만장’하다. 12살의 사랑, 우정, 기쁨, 방황, 상처, 아픔 등등의 이야기가 마치 영화 한 편을 보는 듯이 날짜별로 펼쳐져 간다.

독자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웃기도 하고, 놀라기도 하면서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되리라. 또 자신만의 12살 추억을 되살려 보게 될 수 있다.

작가 윤종열은 “어렸을 때부터 많은 상처를 받으며 자라왔는데, 한 선생님의 권유로 일기를 쓰게 되었고, 단순한 이 일기장이 지금까지의 상처를 치유하는 시발점이 되었다”며 “궁극적으로 내 삶을 돌아보고 또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서 많은 분들이 순수했던 어린 시절을 추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2살의 글쓴이와 32살의 글쓴이가 만난 것처럼 이 책을 통해 독자들도 어렸을 적 자신과 만나는 시간을 추억해 보게 될 것이다. 윤종열의 ‘12 28 32’는 각 지역 대형서점 및 YES24, 인터파크, 교보문고, 알라딘 등 신간 코너에서 종이책과 e-book으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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