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제개편안 논란 이후 재검토 지시와 개성공단 합의 소식에 지지율 2.3%↑

[검경일보 조성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세제개편안 논란 이후 원점 재검토 지시와 개성공단 합의 소식에 힘입어 지지율이 소폭 상승하면서 한주만에 다시 60대 지지율을 회복했다.

2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8월 둘째 주 주간집계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취임 25주차 국정수행 지지도는 1주일 전 대비 2.3%p 상승한 61.1%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1.6%p 하락한 28.2%에 그쳤다.

▲ 사진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8일 청와대에서 비서실장 및 수석비서관 임명장 수여식을 마친 뒤 환담장으로 향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청와대)
반면 정당지지율에서는 새누리당이 2.1%p 하락한 45.6%를 기록, 24.9%(▲0.4%p)를 기록한 민주당과의 격차가 20.7%p로 좁혀졌다. 증세논란과 더불어 국정원 국정조사가 진행되면서 여야의 격차가 줄었다. 이어서 통합진보당이 2.1%, 정의당이 1.3%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무당파는 2.9%p 상승한 23.4%로 나타났다.

여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김무성 의원이 0.3%p 하락한 9.4%를 기록, 1위를 유지했다. 2위는 김문수 지사가 0.2%p 하락한 7.7%를 기록, 1위와 오차범위 내인 1.7%p의 격차를 나타냈다. 오세훈 전 시장과 정몽준 의원이 각각 6.2%로 뒤를 이었다.

야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안철수 의원이 24.9%로 3.1%p 상승, 1위를 유지했다. 2위는 문재인 의원으로 2.3%p 상승한 15.0%를 기록, 격차는 9.9%p로 소폭 벌어졌다. 뒤이어 박원순 시장 8.8%, 손학규 고문 8.0%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12~16일까지 4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2%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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