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글로벌녹색성장포럼 개막식서 “개도국 녹색성장 기여” 밝혀

[검경일보 양수안 기자] “창의와 융합으로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를 만드는 창조경제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구현하겠다.”

북유럽을 순방 중인 정홍원 국무총리는 21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3차 글로벌녹색성장포럼(3GF) 개막식‘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을 세계에 알리고 개도국 녹색 성장을 위해 적극 기여하겠다고 약속하며 이 같이 말했다.

▲ 덴마크를 순방중인 정홍원 국무총리가 20일(현지시각) 매리어트호텔에서 열린 덴마크 현지동포 만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무총리실)
정 총리는 녹색인프라 확장, 시민들의 녹색생활 실천 등 우리의 녹색성장 성과를 소개하면서 “우리나라가 과거 수원국이었던 경험을 토대로 녹색기후기금(GCF)과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를 통해 실현가능한 녹색성장정책, 다양한 재원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한국이 세계적인 녹색성장 모범국가로 나아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녹색성장포럼은 2011년 창설한 녹색성장 분야 대표적인 민관파트너십으로 이번 3차 포럼에는 정 총리를 비롯, 14개국 40여개 기업과 20여개 국제기구 대표 등 총 200여명이 참가한다.

이후 정 총리는 한국전쟁 당시 파견된 덴마크 병원선인 ‘유틀란디아호 참전 기념비’를 찾아 헌화하며 덴마크 참전 용사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명했다.

정 총리는 우리나라의 민주주의와 자유를 위해 생명의 위협을 무릅쓴 참전용사들의 용기에 감사의 말을 전하며 “오늘날 대한민국의 번영은 참전용사들의 귀한 희생을 통해서 가능했다”고 밝혔다.

한편 정 총리는 22일 토닝-슈미트 총리와의 총리회담 및 마그레테 2세 여왕 예방을 통해 양국 간 제반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제3차 한-덴마크 녹색성장동맹회의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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