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연대, 통진당 이 의원 후원회장의 교수직 사퇴운동 전개

[검경일보 조호영 기자] 보수우파 시민단체인 애국연대와 행동하는 양심 실천운동본부 공동 주최로 지난 21일 오전 10시부터 연세대 원주캠퍼스 정문 앞에서 사진전과 일인시위, 현수막 게시 등으로 내란음모 사건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후원회장인 연세대 김한성 교수(원주캠퍼스 법학과)의 교수직 사퇴운동을 전개했다.

이석기 후회회장이자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 공동대표와 학술회의 상임대표를 맡아 종북성향의 활동을 해온 김한성 교수측 강원지역내 민주노총, 통합진보당, 전국교수노조 등 지지자 10여명은 당일 오전 11시 같은 장소에서 보수단체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해 사상의 자유를 내세우며 애국연대와 행실본의 사퇴운동을 반대하고 나섰다.

▲ 애국연대와 행실본이 21일 오전 연세대 원주캠퍼스 정문에서 이석기후원회장 김한성 교수 사퇴를 촉구하는 맞불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애국주의연대)
이에 애국연대와 행실본 회원들은 “통합진보당 이석기 후원회장 김한성 교수 사퇴하라. 연세대 재단은 종북성향 김한성 교수 즉각 해임하라”라는 구호를 제창하며, 맞불 집회로 맞서는 등 약 30분간 대치 상황이 벌어졌다.

행실본 정함철 대표는 “행실본과 애국연대가 사전 집회신고된 정당한 사퇴 촉구 집회와 사진전을 개최하는 장소인 연세대 원주캠퍼스 정문에 찾아와 집회를 방해하고 적반하장 격으로 애국단체의 철수를 요구하고 집회와 사진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 법학과 김한성 교수와 지지세력의 어이없는 행동을 개탄하며, 우리는 이제 김한성 교수가 이석기 후원회장직뿐만 아니라 연세대 교수직을 사퇴할 때까지 연세대 학생들과 국민들에게 종북세력의 실체와 진실을 알려나갈 것임”을 밝혔다.

서울에서 김한성 교수 사퇴 촉구 운동을 위해 3번째 연세대 원주캠퍼스를 방문한 애국연대 최용호 대표는 “애국연대와 행실본은 지난 8일 처음 연세대 원주캠퍼스를 방문해 정문에서 김한성 교수 사퇴 촉구 사진전과 일인시위를 전개했으며, 14일에는 행실본측이 장기간 집회신고를 내고 플랜카드까지 게재하고 집회를 시작하자 본인의 사퇴운동 소식을 듣고 현장에 나온 김한성 교수를 행실본 정함철 대표가 직접 만나 5분간 대화하고 직접 사퇴를 요구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급기야 21일에는 직접 현장에 나와 사진전 중단을 요구하고 맞불 시위까지 불사한 김한성 교수는 학생들에게 부끄러운줄 알아야 한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오는 25일 오후 2시에는 신촌의 연세대 정문에서 김한성 교수의 자진 사퇴 또는 연세대 재단의 교수직 해임을 강력히 촉구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연세대 재단과 대학총장실, 총동문회와 총학생회 측에 성명서를 전달하고 이에 관한 입장 표명을 공개 요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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