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일보 박준언 기자] 정부가 지난달 8일 초대형 태풍 하이옌으로 큰 피해를 입은 필리핀에 의료진을 추가로 파견한다.

보건복지부는 국립중앙의료원,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한국국제협력단과 함께 6일 필리핀에 대한민국 긴급구호대 의료진 18명을 추가로 파견한다고 밝혔다.

▲ 필리핀이 레이타섬이 태풍 하이옌의 영향으로 현재까지 최소 3974명이 숨지고 1186명이 실종된 것으로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 국제 사회의 대규모 원조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사진제공: 월드쉐어)
의료팀은 태풍피해 도시인 타클로반의 세인트 폴 병원에서 열흘간 구호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 긴급구호에 사용한 초음파기, 이동식 엑스레이, 혈액검사 장비를 모두 필리핀에 기증할 계획이다.

지난 한 달간 필리핀에 파견된 의료진은 총 81명이며, 현재까지 태풍 피해 이재민과 부상자 등 총 5061명을 치료했다.

필리핀 보건부는 이번 태풍 피해에 가장 훌륭한 의료지원을 제공한 국가로 우리나라와 호주, 스페인을 꼽았다.

저작권자 © 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