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41.3% 상승세 다소 주춤…安신당 25.2%로 맹추격

[검경일보 조성수 기자] 새누리당의 강세가 무섭다. 창당을 공식 선언한 ‘안철수 신당’이 그 뒤를 맹렬히 추격 중이지만, 아직까진 힘겨워 보인다.

그러나 새해를 앞두고 벌인 첫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이 다소 주춤한데 반해 안철수 신당의 상승세는 계속되고 있어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박빙이 예상된다.

2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에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당지지도는 41.3%를 얻은 새누리당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25.2%에 그친 안철수 신당을 16.1%포인트 크게 앞섰다. 뒤를 이어 민주당 13.6%, 정의당 2.8%, 통합진보당 2.0%순으로 나타났고, 무당층은 15.2%였다.

구랍 18일 대선 1주년 특집조사 대비 새누리당은 ‘40.6% → 41.3%’로 0.7%포인트 소폭 상승했고, 안철수 신당은 ‘18.6% → 25.2%’로 6.6%포인트 급등했다. 반면, 민주당은 ‘14.2% → 13.6%’로 0.6%포인트, 통합진보당은 ‘3.6% → 2.0%’로 1.6%포인트, 정의당은 ‘2.9% → 2.8%’로 0.1%포인트 각각 오차범위 내에서 소폭 하락했다.

새누리당은 남성(41.4%), 여성(41.3%), 40대(31.1%), 50대(55.2%), 60대(68.1%)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안철수 신당은 19/20대(35.5%)와 30대(35.2%)에서 선두를 달렸다.

지역별로 새누리당은 서울(40.7%), 경기(40.2%), 인천(38.3%), 충청(41.1%), 대구/경북(57.6%), 부산/울산/경남(49.2%), 강원/제주(40.6%)에서 강세를 보였고, 안철수 신당은 호남에서 33.7% 지지를 얻어 23.4%에 그친 민주당을 크게 제쳤다.

6월 지방선거와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52.0%가 ‘국정안정’에 더 중점을 두고 투표하겠다고 응답했고, 28.4%는 ‘중간평가’에 더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응답자 2,500명 중 51.8%는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 37.4%는 문재인 후보에게 각각 투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구랍 29~31일까지 3일간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2,500명을 대상으로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은 지난해 11월말 현재 국가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됐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2.0%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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