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일보 박용욱 기자] 인터넷 채팅을 통해 만난 여성을 대학도서관 여자샤워실로 끌고 가 성폭행을 한 20대 남자가 쇠고랑을 찼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15일 대학도서관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하고 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성 모(29. 회사원) 씨에 대해 성폭행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성 씨는 지난 14일 오후 9시께 부산 남구 대연동 부경대학교 중앙도서관 여자샤워실에서 강 모(23·여) 씨를 성폭행한 뒤 휴대전화기와 지갑인 든 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성 씨는 인터넷 채팅에서 조건만남을 제안해 강 씨를 만나 이 대학 연구원이라고 속인 뒤 도서관 여자샤워실로 유인해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강 씨로부터 피해사실을 신고 받고 긴급 출동해 6분 만에 학교주변 골목을 걸어가는 성 씨를 붙잡았다.

저작권자 © 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