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一癩 이종석 원로 목사.
[검경일보 객원 칼럼니스트 이종석] 대한민국의 위대한 딸 김연아는 존 레너 원곡 에이브릴라빈이 부른 이매진에 “우리 아래 지옥도 없고 오직 우리 위에 하늘이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은 리듬을 타고 23일 오전 1시 30분에 소치 올림픽 피날레 갈라 쇼를 펼쳤다.

김연아는 이번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하게 된다. 그동안 걸머진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한없는 평안을 누리는 장면이었으며 ‘이매진’으로 지구인들에게 작별인사를 했다.

마지막 떠날 그에게 소치 올림픽은 아픈 상처를 안겨주었다. 매번 올림픽 때마다 심판의 불공정성에 대한 문제는 이번도 역시였다.

빙상의 여왕 ‘제이미 살레는 연아야! 고마워’아쉬움과 함께 심판의 불공정에 대해 울분을 토했다. “아담스의 공정성 이론에 의하면 어떤 개인이 해당 조직 속에서 자신의 노력이나 기여한 바에 얻어진 결과를 다른 개인이나 집단의 것과 비교한다는 이론에 따라 공정하면 만족을 느끼지만 불공정을 자각하면 회복하려고 노력하게 된다.”고 정의했다.

김연아는 한국시각으로 21일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 여자 싱글 프리스 케이팅에서 금메달의 영광을 바라보았지만, 착빙실수가 있었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게 역전 당했다. 이에 ‘살레’는 21일 트위터에 난 심판이 아니다 하지만, 여자피겨 싱글 경기를 다시 보았다. 나는 결과를 받아 들 일수 없다. 다른 많은 사람들처럼“ ”ISU 어떻게 할래“ 국제빙상경기연맹을 직접적으로 성토했다.

‘살레’는 2002년 솔트레이크 피겨 스캔들의 피해당사자였다. 당시 ‘살레’는 완벽한 연기를 하였으나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러시아 엘리나 레레즈나야 시카룰라제 조에 밀려 은메달을 받았다. 상대의 러시아 조는 경기도중 넘어졌지만 예술성이 더 뛰어났다는 이유로 금메달을 주었다.

이후 편파판정 논란이 일자 프랑스 여성심판 마리 레느르근느<45>가 “지역 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러시아를 밀어주라는 압력을 받았다”고 폭로함으로 ‘살레’는 뒤 늦은 공동 금메달을 받게 되었다. 그래서 ‘살레’는 자신이 불공정 심판으로 인해 아픈 상처를 경험했기 때문에 만 세상에 알린 것이고 더욱 김연아에 대해 연민의 정을 가진 것이다.

올림픽 정신이란 “상호 이해를 통해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고 페어풀레이 정신에 입각한다.

1. 스포츠에 의한 인간의 완성과 경기를 통한 국제평화의 증진 2. 올림픽은 승리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참가하는 데 있으며 인간에게 중요한 것은 성공보다 노력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그런데 지나친 승부욕에 치우쳐 힘의 논리로 심판을 매수하고 선수들도 에너지를 최대 축적 발산할 목적으로 약물복용과 오 반칙을 자행하는 등 올림픽 정신이 실종되어짐을 누가 부인 하겠는가?

그래도 희망적인 일면을 감출 수가 없는 감동적인 면도 있다. 중국의 판키신이 결승선을 통과직전 손을 뻗어 1위로 통과하는 박승희의 뒤를 잡으려는 비신사적인 행동을 본 중국 네티즌들은 “올림픽정신에 맞지 않은 행동이었다.”고 맹비난을 했다. “판키신 나쁜 손” 중국인들의 반응이 페어풀레이 정신이며 올림픽 정신이다.

선수는 오직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하며 메달에 메이지 않고 정정당당한 경기를 할 것이고 승자에겐 박수를 패자에겐, 격려와 응원을 보내야 하며 결과에 승복하고 惡心<악심>을 품지 말아야 한다. 바로 그런 선수가 대한의 위대한 딸 김연아이다.

혹자들은 말하길“ 어릴 때부터 수 천만번의 점프를 통해 무릎 관절이 아마 40대 이상으로 퇴행되었을 것이다.”고 근심하기도 했다. 이젠, 힘들고 무거운 짐 다 내려놓고 후진 양성이나 국위를 선양하는 길에 새로운 사명이 주어질 것을 확신해 본다. 대한민국의 위대한 딸! 김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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