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아티스트들 디제이 쿠(구준엽)과 저스틴 오, 관객들로부터 큰 호평

[검경일보 김수진 기자] 16주년을 맞이한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이 지난 일요일, 3월 30일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달 28~30일 3일 동안 마이애미의 ‘베이프론트 파크’에서 개최된 이번 미국 마이애미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은 90개여 개국에서 최대 수용 관객인 16만 5천 여명이 몰려들어 열광적인 축제를 이뤘다. 이로써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은 올해로 5년 연속 ‘솔드아웃 페스티벌’이 됐다.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은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경제에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2013년 공연에서는 223만 달러(한화 약 24억 원) 이상의 효과를 줬으며, 올해의 정확한 수치는 집계중이나, 3일간의 공연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2주간 6일에 걸쳐서 개최됐던 것과 비슷한 수준의 경제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미국 마이매미 울트라 본사에서 전했다.

▲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사진제공: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코리아 2014)
공연 현황은 전 세계의 팬들을 위해 유튜브 내 공식 채널인 UMF TV를 통해 전세계로 방영됐다. ‘울트라 라이브 스트림’이라 불리는 이 채널을 통해 공연장을 찾지 못한 190여 개국의 960만 명이 3일간 방송을 시청했다. 이는 작년에 총 6일 동안 방영된 라이브 스트림이 1,100 만 여건의 뷰를 기록한 것과 비교한다면 매우 큰 숫자 이다.

특히 공연 마지막 날 유명 DJ 하드웰의 메인 스테이지 클로징 무대의 뷰 수는 223,652 건으로, 이는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을 마지막으로 해체를 선언하였던 전세계 최고 일렉트로닉 뮤직 그룹 스웨디쉬 하우스 마피아의 작년 라이브 스트림 뷰 수인 210,769 건의 기록을 깬 수치다. 페스티벌 3일 내내 트위터와 페이스북 실시간 검색 순위에 공연을 펼친 아티스트들의 이름이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 등 SNS를 통해서도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어보브 앤 비욘드, 블래스터 잭스 등 전세계 최정상 디제이와 밴드 아티스트 최다 출연

이번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마이애미는 공연 3일 동안 8개의 스테이지에서 자동화 기술과 비디오, 세트 디자인, 그리고 LED 비디오 시스템이 어우러진 최첨단 프로덕션 기술을 선보였으며, 총 1,232개의 레이저, 12,000개의 불꽃, 1050개의 라이트를 동원하여 열정적이고 화려한 무대를 연출했다. 또한 올해 울트라 코리아에도 초청된 어보브앤 비욘드, 블래스터 잭스를 비롯한 수 백 명의 월드 클래스 DJ와 라이브 밴드들이 펼치는 최고의 음악은 관객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고 갔다.

디제이 쿠, 저스틴 오 등 국내 아티스트들 신인 디제이로 열화와 같은 호평

국내 아티스트들 중에서는 미국 마이애미에 3년째 출연하고 있는 디제이 쿠가 관객들로부터 매우 좋은 평을 받았으며, 올해 처음 미국 마이애미 무대에 오른 저스틴 오 역시 신선한 느낌으로 관객들의 주목을 끌었다.

올해 잠실 종합운동장 올림픽 주경기장, 보조경기장, 서문 주차장 일대에서 아시아 초대형 규모로 펼쳐질 울트라 코리아 2014는 VIP 전량 매진 뿐 아니라 일반권도 판매 호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재 옥션 티켓에서 단독으로 1일권 8만원권(할인적용)이 판매되고 있다. 1일권의 경우 한정 수량으로 단기간에만 판매되기 때문에 조기에 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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