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일보 김수진 기자] “저는 ‘가족’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얼굴에 사랑이 가득 찬 행복한 미소가 보이시나요? 여러분들도 모두 사랑하세요. 그리고 행복하세요”(2013년 ‘통스쿨’ 참여청소년 소감)

대가족 시대에서 핵가족 구조로 변화된 가족의 형태가 이어온 지 수년이 지난 지금, 많은 부모들은 자녀와의 대화를 어려워한다. 아이들도 마찬가지로 부모와의 대화를 어려워한다. 가장 긴 시간 함께였으며 앞으로도 함께 할 가까운 사이인데, 무엇이 이들로 하여금 소통하는데 이토록 어렵게 만들었을까! 부모라면 누구나 한번쯤 고민해 보았을 것이다.

▲ 2013년 통스쿨 연말 공연의 모습이다. (사진제공: 대한사회복지회)
대한사회복지회는 의사소통의 문제를 입양가족에 초점을 두어 입양청소년이 부모님과 원활한 의사소通(통)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교보생명의 후원으로 ‘Tong通(통)-School’을 준비했다. 그리고 대한사회복지회 홍보대사인 배우 박성웅 씨를 명예교장으로 위촉해 오는 19일 대한사회복지회 별관 4층에서 입학식이 열린다.

‘Tong通(통)-School’은 연기, 노래와 뮤지컬을 통해 아이들의 주도적인 참여를 이끌어내어, 자신의 감정을 알고, 즐겁게 표현하고, 또래와 공유하면서 저절로 배려와 소통이라는 것을 배울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5월부터 12월까지 매월 첫째, 셋째 주 토요일 14회에 걸쳐 진행된다.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전문강사를 통해 자신과 타인의 감정을 알고 올바르게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고, 타인을 배려하는 방법을 배우면서 자신감을 향상시키도록 돕는다.그리고 프로그램이 마감되는 12월에는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바탕으로 공연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한사회복지회 홍보대사 배우 박성웅 씨는 영화 신세계, 찌라시, 역린으로 충무로의 새로운 블루칩으로 부상했고, ‘Tong通(통)-School’의 명예교장으로서 함께 참여해 입양가족의 건강한 소통을 응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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