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평균 등록금 666만원…174개 대학 주요 공시내용 분석

[검경일보 박용욱 기자] 전국 4년제 대학의 2014학년도 등록금이 평균 1만7000원 내렸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전국 4년제 일반 대학 174개교의 주요 공시 내용을 분석한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번에 공시된 항목은 등록금 현황, 교원강의담당 현황, 성적평가결과, 대학의 사회봉사역량, 국·공유재산 확보 현황 등 6개다.

분석결과 4년제 일반 대학의 올해 학생 1인당 평균 등록금은 666만7000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하면 0.24%(1만7000원) 인하됐다.

2012학년도에 처음으로 4.3% 내린 데 이어 지난해(0.46%)와 올해(0.24%) 3년 연속 인하하고 있다.

사립대 등록금의 인하율이 0.22%(1만6000원)로 국·공립대 인하율 0.19%(8000원)보다 컸다.

지역별로 수도권 대학의 등록금이 755만원, 비(非) 수도권 대학은 618만3000원으로 작년보다 각각 0.07%, 0.40% 내렸다.

대학의 올해 1학기 총 강좌수는 30만1203건으로 작년보다 0.7% 증가했다.

강좌당 학생 수가 20명 이하인 소규모 강좌의 비율이 38.1%로 지난해보다 1.2% 포인트 증가했다.

2013학년도 사회봉사 교과목 수는 1210개, 이수학생 수는 18만8796명으로 전년과 비교하면 교과목 수는 4.0%, 이수학생 수는 7.0% 늘었다.

교육부는 대학 강의의 질 개선을 위한 대학의 교육여건 개선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20명 이하 소규모 강좌가 꾸준히 증가하고 중대규모 강좌는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전국 4년제 일반대학 174개교의 2014학년도 1학기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은 61.0%로 전년(57.9%)대비 3.1%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공립대학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은 59.2%로 전년(55.8%)대비 3.4%p 증가하였고, 사립대학은 61.5%로 전년(58.5%)대비 3.0%p 증가했다.

수도권대학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은 56.3%로 전년(54.8%)대비 1.5%p 올랐고 비수도권대학은 63.8%로 전년(59.8%)대비 4.0%p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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