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대책본부, 129개 도서 수색 마쳐…나머지 54개도 2~3일내 완료

[검경일보 박용욱 기자]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7일 “실종자 가족들의 신체적·정신적 피로 누적 해소를 위해 진도실내체육관에 가족안정실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박승기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10시 진도군청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또 세월호 수색·구조 작업에 참여했다 사망한 민간잠수사와 관련, “민간잠수사 고 이 모씨는 ‘의사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관련 지자체에서 보건복지부로 의사자 결정청구를 하게 되면 최종적으로 민관위원으로 구성된 복지부의 ‘의사상자 심사위원회’에서 심사 결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청을 받은 날로 부터 60일 이내에 의사자 인정여부를 결정하게 되며 필요시 30일 범위내에서 그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박 대변인은 희생자 유실방지와 관련해서는 “어제 항공정찰을 통해 침몰지점 8km내인 작전구역에서 구명복 2점, 이불 1점, 주황색 천막 2점 등 8점을 수거했고 진도·목포 해안가에서 도보수색을 통해 신발 6점, 의류 2점 등 14점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또 “유실방지 TF는 진도군내 양식장 2172ha를 대상으로 어업인들에게 자율수색을 요청했고 어제 양식장 343ha에 대해 수색을 실시했으나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나머지 양식장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수색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진도군내 256개 유·무인도서 중 군경의 접근이 쉽지않은 183개 도서에 대해 어선을 동원, 수색을 실시하고 있다”며 “어제까지 129개 도서의 수색을 완료했고 앞으로 2~3일내에 나머지 54개 도서의 수색도 완료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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