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대책본부, 방제선박 14척 동원해 해상방제와 해안가 기름 제거도 진행

[검경일보 양수안 기자]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세월호 침몰사고 발생 23일째인 8일 “민관군 합동구조팀 126명을 동원해 3·4·5층의 잔류 추정 객실에 대한 확인 수색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명석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10시 상황브리핑을 통해 “오늘 오전 기상악화로 수중수색이 지연되고 있으나 오후에는 입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고 대변인은 이어 “어제 오후 잠수요원 6명이 어깨와 허리통증을 호소해 감압치료를 받았고 그 중 2명이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설명했다.

또 “어제 밤 8시 20분께 실종자 수색에 동원된 인천해양경찰서 항공단 소속 전탐사가 혼수상태에 빠져 전남 목포 소재 ‘한국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면서 “다발성 뇌출혈이 의심돼 오늘 새벽까지 뇌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의식은 있으나 약 2주간의 추가 치료가 필요한 상태”라고 전했다.

사고대책본부는 1차 수색결과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격실과 공용구역을 수색할 계획이며 방제선박 14척을 동원해 해상방제 실시와 해안가 기름 제거 작업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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