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절 경험자 직접 인터뷰 ‘자, 이제 댄스타임’ 6월 26일 개봉

[검경일보 김미경 기자] 2013년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국제경쟁부문 대상(흰기러기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은 화제작 ‘자, 이제 댄스타임’(연출 조세영)이 6월 26일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와 인디플러스 2개관에서 개봉한다.

<자, 이제 댄스타임>은 임신중절을 경험한 여성들이 직접 자신의 감정을 술회하는 형식의 인터뷰 다큐멘터리로, 지난 2013년 대중에게 처음 공개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

▲ 자, 이제 댄스타임이 6월 26일 개봉한다. (사진제공: 키노엔터테인먼트)
실제로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개봉전 평점이 9.8점에 이르는 등 개봉 전부터 대중의 기대가 한껏 고조돼 있다.

한 네티즌은 “여태까지 한국의 다큐멘터리 중 ‘낙태’에 대해 이렇게 진솔한 영화가 있었을까 싶다” (네이버 남삐약)며 기대를 표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찬반 논란을 넘어 실제로 ‘낙태’ 상황에 처한 이들의 감정을 용감하게 아름답게 다룬 영화”(네이버 캐널)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개봉을 한 달여 앞두고 배급진들의 고민도 깊다. 신생 배급사와 감독이 만나 극장 개봉을 결심했지만 막상 배급비 마련이 쉽지 않았던 것.

영화진흥위원회의 다양성영화 개봉지원에 접수를 해두기는 했지만 결과를 알 수 없기 때문에 크라우드 펀딩에 모금을 시작했다. 모금액은 포스터 제작 등 배급 실무에 쓰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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