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이달 16일부터 신청받아 전문가 심사 거쳐 확정

[검경일보 장수영 기자] 국민이 직접 추천하는 방식인 국민 공모를 통해 명승을 지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문화재청은 11일 ‘명승, 자연이 빚어내고 국민이 지정합니다’라는 표어 아래 ▲자연 경관이 뛰어난 산악·하천·섬 ▲역사·문화 경관적 가치가 뛰어난 명산·협곡 ▲저명한 건물 또는 중요한 전설지(傳說地) 등을 대상으로 오는 16일부터 8월 16일까지 우편(전자우편 포함)으로 신청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모를 통해 추천된 명승 후보작은 문화재위원 등 관계전문가의 1차 심사를 거친 후, 관계전문가 3인 이상의 현지 조사를 거쳐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명승으로 최종 지정할 계획이다.

문화재청은 “이번 대국민 공모 방식이 문화재 지정 과정에 처음으로 국민이 참여해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과 가본 지역이 문화재가 될 수 있다는 자긍심을 드높일 것”이라며 “이를 통해 개방과 공유, 소통, 협력하는 문화재 행정 구현에 그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명승 지정 신청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문화재청 누리집(www.cha.go.kr) 공지사항을 참조하거나 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에 문의하면 된다.

▲ 명승 제90호 한라산 백록담.

저작권자 © 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