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일까지 교통·숙박·관광지 등 할인…지역별 프로그램·이벤트도 다양

[검경일보 장수영 기자] 어디론가 떠나기 좋은 청명한 계절이다. 날씨 좋고, 경치 좋으니 여행하기 제격이다. 게다가 3~5일은 개천절 연휴다.

모처럼 가족과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오는 5일까지 이어지는 가을 관광주간을 이용해보길 바란다. 가을 관광주간 웹페이지(fall.visitkorea.or.kr)에 들어가서 관광주간 맞춤형 코스를 검색해 여행 일정을 직접 짤 수 있다.

훌쩍 떠나고 싶지만 여행경비가 부담된다면 관광주간에 마련되는 할인혜택을 받아보자. 여행객들은 교통·숙박·관광지 등에서 최대 7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 사진은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스틸컷.
관광주간 지역별 추천 맛집 547곳과 음식테마거리의 음식점 160곳 등이 음식비 할인을 제공한다.서울시내 4대 궁궐 및 종묘의 50% 입장료 할인과 함께 레저스포츠 관광열차도 10~30% 할인된 가격에 이용 가능하다. 또 하나은행, 하나SK카드의 할인 및 캐시백 혜택과 롯데마트, 엔제리너스커피, 호텔엔조이의 특별세일도 진행된다.

한화리조트, 부산롯데호텔, 부산파크하얏트, 거제 삼성호텔 등 전국 500여개 숙박시설에서 할인가를 적용한다. 베니키아(16곳), 굿스테이(100곳)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자가용을 이용하는 관광객을 위해 SK에너지는 관광주간 가볼만한 곳에 선정된 관광지 인근의 주유소 70개소에서 주유비 2000원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SK렌터카는 전국 30개소에서 이용료를 45~75% 깎아준다.

코레일은 주중에 상·하행 열차 11편(서울, 용산, 부산, 진주, 목표, 여수) 20%, ‘오 트레인’ 등 관광열차는 30% 할인받을 수 있으며 금호고속도 고속버스 5일권/7일권을 30% 감면해 준다.

가을 관광주간은 17개 시도에서 생애주기별 관광 프로그램과 코스를 마련해 지역 방문 유도에 적극적으로 나섰다는 점이 특징이다. ▲30~40대 가족여행 ▲50대 동창 여행 ▲20대 청춘여행 등 연령대별 타깃 프로그램 및 코스가 구성됐다.

관광주간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전남 세월호 사고 이후 침체된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남도한바퀴(7개 코스) 버스 운영·할인 ▲강원 물레길 페스티벌과 강원 4대 호수, 비무장지대 열차(DMZ-Train) 연계 관광상품 운영 ▲충북·충남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코스를 활용한 ‘천주교 성지순례’ 패키지 코스 ▲인천 ‘관광주간에 인천 아시안게임을 즐기자’ 이벤트 2014명 아시아경기대회 티켓 지원 등이 있다.

특히 전남은 세월호 사고 여파를 지역관광으로 극복하고자 진도 코스 네 곳을 집중 홍보하고 ‘나는 남도로 간다, 청춘 자유여행 이벤트’를 진행한다. 유명 관광지를 광역권으로 연결하는 7개 코스를 매일 운행한다. 9900원인 요금을 관광주간에는 8000원으로 할인하고, 이용자에게 289개소 관광시설에서 5~20%를 추가 할인해준다.

낭만여행을 꿈꾸는 관광객을 위해서는 수도권, 전남지역 여행사가 구성한 명품관광 9개 상품이 운영된다.

추천 여행코스는 ‘삼삼오오 힐링여행, 명량 앞바다 역사기행’ 상품 등 10개 코스를 마련했으며, 각 코스별로 관광시설을 할인하고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인천은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인천 방문 확대를 위해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연계 코스를 적극적으로 홍보한다. 10월 24일까지는 인천관광주간으로 선포돼 음식점과 숙박, 체험상품 200여 개가 일제히 할인에 들어간다.

먼저 지역, 동반자, 주제 등을 선택해 ‘역사와 문화, 바다와 어우러진 중구의 멋과 맛을 찾아서’ 코스를 누려볼 수 있다.

국내외 관광객들을 위해 경기 관람부터 쇼핑, 관광, 역사문화체험 등 인천에서만 보고, 즐기고, 맛볼 수 있는 관광주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월미도 공원과 경인 아라뱃길, 인천의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배다리 골목과 한류 드라마로 떠오른 별에서 온 그대 촬영지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원주 한지문화제, 횡성 한우축제, 삼척 왕코스모스축제, 춘천 물레길 페스티벌, 양양 송이축제, 강릉 커피축제, 주문진 오징어축제 등이 강원도에서 관광주간 동안 열린다.

‘강원 4대 호수 물레길 페스티벌’은 춘천 의암호, 화천 춘천호, 양구 파로호, 인제 소양호에서 개최된다. 가을 하늘 아래 호수를 가르는 이색적인 축제로 드래곤보트 경주대회 카약 및 카누 종주, 루어낚시대회 등이 있고 각종 수상레저스포츠 무료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강릉커피축제는 커피의 고장으로 새로 태어난 강릉시 전역에서 다양한 축제행사가 열린다. 정선아리랑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정선아리랑을 테마로 축제의식, 아리랑경창·경연, 각종 공연, 기획행사, 전시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가을 관광주간 동안 경남 창녕의 우포늪 바로 알기 행사 등 전국 각지에서 관광주간 특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관광주간 홈페이지에서 국민 참여 이벤트도 열린다. ‘사장님 휴가 보내주세요’ 이벤트는 사장이나 직장상사에게 휴가를 가고 싶은 마음을 재치있게 남기면 동반 1명을 포함해 총 1000명에게 1박2일 일정의 가을 여행 기회를 제공한다.

‘내 고향을 소개합니다’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으로 우수국내여행상품 이용권, DMZ관광열차 시승권, 숙박권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

관광주간의 추천 여행 코스 및 프로그램, 할인, 이벤트, 여행 상품 등 상세한 내용은 관광주간 홈페이지(fall.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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