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살림 모심과살림연구소, 생명운동 이론지 ‘모심과 살림’ 4호 발간

[검경일보 이서현 기자] 생명사상과 협동운동에 대한 연구 및 조사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살림 모심과살림연구소에서 생명운동 이론지 ‘모심과 살림’ 4호를 펴냈다.

‘모심의 눈’에서는 세월호 이후에도 우리 사회에 견고하게 남아 있는 정치 논리의 벽을 확인하며, 오랜 분열과 대립의 역사를 극복하기 위한 ‘초(超)중도’의 해법을 모색해보았다.

▲ 모심과살림 4호(2014 겨울) 표지. (사진제공: 한살림연합)
‘특집’지면에서는 소수자의 욕망과 공동체의 상호작용, 공동체를 지속가능하게 하는 ‘성숙한 개인주의’, 차가운 도시 속 ‘마을’에서 따뜻한 공동체의 복원을 가능하게 하는 조건들, 마음돌보기 소모임이 만들어내는 개인적·사회적 치유의 경험, 별난 청년들의 자립 공동체 실험 등 다양한 빛깔을 가진 공동체 이야기를 한데 담았다.

‘기고’면에서는 통일대박론에 대응하는 인문학적 통일 담론과 함께 유기농업을 통해 식량안보와 지속가능한 농업을 모색하는 북한 내 움직임에 주목했다. 지구의 창에서는 토트네스에서 서울 은평구까지,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전환마을 사례를 소개하고, 일본의 ‘탈성장’과 ‘축소사회’ 논의도 옮겨 실었다.

특별기고로, ‘생명의 근원적 순환계’의 혁명적 발견이라는 관점에서 봉한학설에 대한 최근 연구와 그 의미를 소개한다.

모심과 살림은 2012년 0호를 시작으로, 연 2회(여름/겨울) 발행된다.

저작권자 © 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