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일보 조성일 기자] 유흥주점에서 양주를 마시고는 돈 없다고 배짱을 부린 상습 무전취식 50대가 쇠고랑을 찼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30일 유흥주점에서 술과 안주를 먹고 돈을 내지 않은 김 모(51) 씨를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5일 교도소에서 만기 출소한 이후 2일 만에 의정부시내의 한 유흥주점에서 25만원 상당의 술과 안주를 먹고 돈을 지불하지 않는 등 최근까지 식당과 술집 6곳에서 170만원 상당의 무전취식을 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김 씨는 홀로 주점을 찾아 고급 양주를 시킨 뒤 계산할 때가 되면 “돈이 없다”는 식으로 배짱을 부리는 등 이런식으로 무전취식과 무임승차를 일삼아 동종전과가 40건이나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김 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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