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일보 조성수 기자] 특수강간죄로 공주치료감호소에 수감 중 병원에서 도주했다가 경찰에 자수한 특수강간범 김선용(33) 씨가 도주 과정에서 성범죄를 저지른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대전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10일 오후 5시 52분께 둔산경찰서 당직실에 전화를 걸어 자수의사를 밝힌 후 1시간여 만인 이날 오후 6시 55분께 택시를 타고 둔산경찰서에 찾아와 자수했다.

김 씨는 도주 과정에서 금품을 마련하기 위해 대전의 한 원룸에 들어가 여성을 성폭행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 김 씨를 상대로 자수 전 또 다시 성범죄를 저질렀는지를 추궁 중이다.

앞서 김 씨는 지난 9일 오후 2시 17분 대전의 한 병원 7층에서 귀 울림 증상으로 입원 치료 중 치료감호소 직원을 따돌리고 달아났다.

현장에는 치료감호소 직원 2명이 있었지만 화장실에서 2m 정도 떨어진 침대에 앉아 있다가 갑자기 도주한 김씨를 놓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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