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일보 곽건 기자] 지난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특히 수상안전교육의 필요성은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지자체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서울시가 올해부터 안전체험을 의무화 했고 곧이어 전국으로 확대될 것이다.

또한 교육부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수영교육을 의무화하면서 수상안전교육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뒤이어 국민안전처도 수상안전교육장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있으나 예산 부족 등으로 현재 민간단체가 운영하는 수상레저시설에 수상안전 보조교육장을 4곳 선정하여 운영하고 있지만, 경남과 거창을 제외하고는 전문성 부족과 운영 미숙으로 지지부진한 상태이다.

▲ (사진제공: 순천안전체험마을).
하지만 올해, 전국 최대규모의 수상안전체험장이 전라남도 순천시에 개설된다.

순천에 개설되는 수상안전체험장은 연간 20만명 체험객을 목표로 잡고 있으며, 전라남도 지역의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주중 체력단련의 날, 20명 이상 카약 동아리가 결성된 학교는 무료로 카약교육과 체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인근 광양제철소, 여천공단 및 순천공단과 직장인에게 카약 클럽 결성 시 주중 무료체험과 무료교육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며, 순천시민들은 매주 일정인원을 선정해 무료로 카약 체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무료 체험과 교육은 (사)대한카약카누연합회에 전화로 등록하면 된다.

순천 수상안전체험장 개설을 축하하는 의미로 내달 6일부터 8일까지 순천에서 전국 최대규모의 카약 축제도 열린다.

축제 동안 카약 무료체험이나 무료시승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또한 (주)클럽요티가 한강에서 가장 큰 요트인 스커드 37과 국내에 단 2대뿐인 엘리어트 6m 요트를 전시할 예정이며, 실제로 요트에 탑승하는 시간도 갖을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크게 개최되는 카약 축제인 만큼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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