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술 발전지수 세계 1위…접근성·이용도 등 전 부문 상위

▲ 한국의 관문인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 면세구역 동편과 서편 두 곳에 설치된 세계 최대 규모의 LG전자 올레드 사이니지 올레드 모멘트. (사진제공: LG전자)

[검경일보 조성수 기자] 우리나라가 국제전기통신연합의 ICT 발전지수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며 ICT 강국의 면모를 또다시 과시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지난달 30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발표된 정보통신기술발전지수(ICT 발전지수)에서 우리나라가 조사대상 167개국 중 1위를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ICT 발전지수는 전년도 각종 정보통신기술 관련 통계를 바탕으로 각 국가의 ICT 발전정도를 평가한 것으로, 국가 간 ICT 역량을 비교·분석하는 가장 공신력 있는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2015년도 ICT 발전지수 평가에서는 우리나라가 1위에 올랐고, 아시아 국가들 중에서는 홍콩(9위), 일본(11위), 싱가포르(19위)가 20위 내에 이름을 올렸다.

ICT 발전지수는 크게 ICT에 대한 접근성, 이용도, 활용능력의 세 가지로 구성되며 우리나라는 전 분야에서 고르게 상위에 올랐다.

올해부터 ITU는 발전지수 1위 국가를 발표하면서 지난 5년간(2010~2015) ICT 발전지수가 가장 많이 향상된 국가도 발표했는데 코스타리카와 바레인이 수상했다.

1위 수상을 위해 ITU 세계 통계/ICT 지표 심포지엄에 참석한 미래창조과학부 최재유 차관은 수상 소감을 통해 “한국의 ICT 발전경험과 교훈을 개도국 등 ITU 회원국과 더 폭 넓게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세계 최고의 ICT 인프라를 토대로 ICT와 타산업의 융합을 가속화해 한국이 인터넷 경제 선도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정책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미래부는 앞으로 ICT 발전지수가 급속히 변화하는 ICT 기술과 서비스를 정확하게 측정하고 평가할 수 있도록 ITU와의 연구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ICT 통계 수집과 분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도국의 ICT 통계 역량 제고를 위한 협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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