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신탁 제도 널리 알리고 기부 문화 확산…연기자 홍은희 함께 위촉

[검경일보 곽건 기자] 가수 이승철 씨와 연기자 홍은희 씨가 공익신탁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또한 제1호 공익신탁인 ‘상처받은 아이 보듬는 파랑새 공익신탁’의 첫 번째 나눔으로 아동학대 피해 어린이 30명의 치료비가 지원된다.

법무부는 공익신탁 제도를 널리 알리고 기부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가수 이승철 씨, 연기자 홍은희 씨를 법무부 공익신탁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3일 밝혔다.

홍보대사 위촉에 이어 지난 7월 출범한 제1호 공익신탁인 ‘상처받은 아이 보듬는 법무가족 파랑새 공익신탁’의 첫 번째 나눔도 이뤄졌다.

아동학대 피해로 치료를 받고 있는 전국의 어린이 30명에게 심리치료비용 등을 지원하기로 한 것.

전국 18개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추천을 받아 30명의 아동학대 피해 어린이를 선정했고 각 어린이에게 치료비 100만원과 정서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곰 인형을 전달할 예정이다.

공익신탁이란 장학·구호 등 공익사업을 목적으로 하는 신탁, 즉 위탁자가 수탁자에게 재산을 이전하면 수탁자는 재산을 관리·운용해 수익을 위탁자가 의도한 공익사업에 맞는 사람들에게 지급하는 제도다.

공익신탁은 공익재단 설립에 비해 별도 조직을 만들 필요 없이 신탁계약만으로 이용이 가능하므로, 간편하고 시간과 비용이 절약된다.

공익신탁의 운영·회계를 법무부 및 외부감사인이 관리·감독하고 공익신탁의 주요 현황을 공익신탁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시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기부방법에 비해 투명성이 보장된다.

공익신탁은 누구나 인가를 받을 수 있으며 법무부 상사법무과(02-2110-3167) 문의하면 절차를 안내받을 수 있다.

지난 3얼 19일 시행돼 현재까지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을 비롯, 이승철의 희망 리앤차드(Lee & Chad) 공익신탁, 난치성 질환 어린이 치료를 위한 공익신탁 등 12개가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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