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출판 행복에너지, 이원종의 ‘인생 네 멋대로 그려라’ 출간

[검경일보 조윤경 기자] 요즘 미디어나 우리 주변에서 흔히 들리는 단어가 ‘입지전(立志傳)’이다. 너도 나도 입지전적인 인물을 자처하며 인생 역정, 그 성공 스토리에 대해 늘어놓는다. 지난 100여 년간, 그 어느 때보다 혹독한 시련과 급격한 성장을 동시에 겪은 대한민국. 어찌 보면 그 시대를 견디고 이끌어 온 그들 모두 대한민국의 영웅이 맞을 것이다.

제4회 행정고시를 거쳐 서울시장과 충청북도지사,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 등 주요 행정직을 역임한 대통령비서실 이원종 비서실장 역시 ‘입지전’에 걸맞은 인물이다. 공직자로서 이룰 수 있는 꿈을 모두 이뤘지만 그 인생길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크고 작은 시련의 가시밭길이 드리워져 있다. 수없이 주저앉고 포기할까 고민했지만 마침내 험로를 넘어 정상에 오르는 과정은 감동으로 다가온다.

도서출판 행복에너지 (대표 권선복) 에서 출판한 책 ‘인생 네 멋대로 그려라’는 가치가 있다. 은퇴 이후 나이를 무색하게 만드는 열정으로 후학 양성과 연구에 집중했던 대학교수 시절, 틈틈이 ‘성공을 향한 열정의 시간과 리더로서의 자질’을 원고로 정리하여 한 권의 책으로 엮은 것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새로이 출간되는 ‘개정증보판(6쇄)’은 초판 출간 이후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을 거쳐 현재 대통령비서실 비서실장 자리에 오르는 과정에서 얻은 리더로서의 깨달음과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위한 제언이 추가되었다.

총 6부로 구성된 내용은 대한민국의 리더를 꿈꾸는 젊은이들이 성공을 향해 나아가는 데 분명 도움이 될 내비게이터로서 손색이 없다. 희망, 성공, 행복, 인생, 리더, 조직이라는 여섯 키워드를 중심으로 21세기 성공리더의 필요조건에 대해 나열한다. 비록 20세기의 리더로 살아왔지만 끊임없이 타오르는 열정은 그의 리더십을 변화하는 시대에 알맞게 늘 진화시켰다. 어느 한 구절 설득력을 잃지 않는 까닭이 거기에 있다. 또한 내용에 적합한 사례로 제시되는 경험담들은 그 자체로 훌륭한 드라마이며 독자의 몰입을 돕는다.

현재 저자는 희망의 새 시대를 열어가는 현 정부와 대통령을 보좌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충북도지사 3선이 확실한 상황에서도 거리낌 없이 공직에서 스스로 물러섰던 저자는 복귀 이후, 나이를 잊은 열정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하루를 한 달처럼 쪼개어 바쁜 오늘을 보낸다. 취업이라는 커다란 벽 앞에서 방황하는 젊은이들에게 저자의 삶을 시사하는 바가 크며, 그 자체로 귀감이 될 만하다. 이 시대를 대표하는 리더의 감동적인 인생역정이, 성공을 향해 정진하는 청년들에게 길잡이가 되어주고 온 국민의 행복한 삶에 작은 보탬이 되기를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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