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일보 최의석 기자] 광주광역시는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윤장현 위원장이 수영대회 사무총장에 조영택(65) 전 국회의원을 내정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중앙정부에서 국무조정실장 등 주요 요직을 역임해 풍부한 국정 경륜과 중앙인사와 인적 네트워크가 구축돼 중앙부처와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함으로써 문화역량이 풍부해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서의 광주의 특색과 장점을 잘 반영한 국제경기를 구상하고 대비할 수 있다.

무엇보다 국회의원을 역임한 경험으로 지역과 중앙 정치권과의 연대가 가능해 행‧재정적인 수영대회 지원을 도출해낼 수 있는 점 등이 부각됐다.

조 내정자는 국회의원 시절인 2008~2010년 국제경기지원특위 민주당 간사로 재직하며 국제대회 지원법에 2015광주하계U대회도 국가 등의 지원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이정현 의원과 공동 발의하기도 했다.

수영대회 사무총장은 국내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 등 정부와 국회 활동을 통해 수영대회의 총사업비 등록, 국비확보 등 현안을 해결해야 하고, 국제적으로는 국제수영연맹(FINA)의 대회개최 의지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고 경기시설 협의, 마케팅 활동 등을 적극적으로 수행해야 한다.

조직 내부적으로는 사무국을 조기에 구성해 수영대회 기본계획에 따라 세부사업별 추진계획을 수립해 단계적으로 추진해나가야 하는 막중한 업무를 담당한다.

광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가 끝나는 대로 위원총회를 개최해 사무총장 선임 의결절차를 거쳐 문체부에 법인 설립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사무총장은 조직위원장이 총회 승인을 얻어 임명토록 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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