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관후보자 2차 합격자 발표…여성 68.6% 역대 최고

[검경일보 박인호 기자] 인사혁신처는 외교관후보자 선발을 위한 제2차 시험 합격자를 당초 발표일 보다 1주 앞당겨 21일 오전 9시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를 통해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 합격자는 일반외교 37명, 지역외교 11명, 외교전문 3명 등 51명이다.

5월 12∼13일 치러진 이번 시험에는 287명(일반외교 239명, 지역외교 34명, 외교전문 14명)이 응시해 8.0: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제2차 시험 합격자의 평균 점수는 62.70점으로 지난해(61.53점)보다 약간 올랐다.

과목별 합격선은 5과목(국제정치학, 국제법, 경제학, 학제통합논술 Ⅰ·Ⅱ)을 치른 일반외교 분야가 지난해보다 2.35점 오른 63.45점이었고, 2과목(학제통합논술 Ⅰ·Ⅱ)만을 치른 지역외교 분야(중동, 아프리카, 중남미, 러시아·CIS, 아시아)는 각각 55.50점, 54.00점, 58.25점, 50.75점, 46.75점이었다.

외교전문(경제·다자외교) 분야의 합격선은 52.75점으로 나타났다.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26.6세로 지난해와 같았다.

연령대별로는 24~27세가 30명(58.8%)으로 가장 많았고, 28~32세 12명(23.5%), 20~23세 6명(11.8%), 33세 이상은 3명(5.9%)이었다.

여성 합격자 비율은 68.6%(35명)로 2013년도에 폐지된 외무5등급 공개경쟁채용시험과 2013년도 이후 시행중인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을 통틀어 가장 높았다.

추가합격자도 있었다. 지방인재채용목표제 적용으로 인해 지방인재 1명, 양성평등채용목표제 적용으로 인해 남성 2명이 일반외교 분야에서 각각 추가합격했다.

최종전형인 제3차(면접)시험은 9월 9∼10일에 실시될 예정이며 면접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인사혁신처의 별도 안내에 따라 정해진 기한내에 반드시 면접시험 등록을 마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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