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경주 일대 국보·보물급 문화재 정밀조사 실시

[검경일보 조윤경 기자] 지난 12일 경주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문화재청이 경주시 일대의 문화재 안전점검에 나섰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와 함께 13일 경주 일대 국보·보물급 문화재를 중심으로 지진에 따른 피해 유무를 점검한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전날 지진발생 이후 재난상황실을 설치하고 국립문화재연구소와 경주시, 안전경비인력 등을 중심으로 문화재 피해상황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

경주에서는 지진으로 인해 불국사 대웅전 지붕과 오릉 담장의 기와가 일부 파손되고 석굴암 진입로에 낙석이 발생했으나 문화재와 관련해 큰 피해는 없는 상태다.

문화재청은 구체적인 피해상황을 파악중이며 석굴암, 첨성대 등 중점관리 대상 문화재에 대해서는 국립문화재연구소 주관으로 정밀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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