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일보 윤진성 기자] 남포미술관(관장 곽형수)이 지난 10일 (사)한국박물관협회에서 주관한 ‘2016 박물관·미술관 올해의 우수 활동상’을 수상했다.

우수 활동상은 (사)한국박물관협회가 매년 우리나라 박물관·미술관 활성화와 발전을 위해 공헌한 기관을 발굴 시상하는 상으로서, 전국 733개 박물관‧미술관을 대상으로 설립 목적과 정체성 부합 여부, 전시 기획의 독창성, 지역 문화 활성화 기여도 등을 평가해 선정해오고 있다.

이번 우수 활동상의 영예를 안은 남포미술관은 호남에 근간을 둔 동국진체의 원류와 전개과정, 그리고 호남에서의 집대성 과정을 고찰하고 호남 서예의 정체성 확립 및 한국 서사문화의 다양한 면모를 살펴보는 특별기획전시 <동국진체를 꽃피운 호남의 서맥>를 통해 언론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은 바 있다.

한편 남포미술관은 2005년 개관 이후 다양한 장르의 기획전시와 교육프로그램, 문화예술행사 등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면서 연간 30,000명이 넘는 관람객수를 기록하는 등 수도권에서 멀리 떨어진 지리적 한계와 폐교라는 공간적 한계를 훌륭히 극복하고 전남 동부권의 대표적인 미술관으로 자리매김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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