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외교장관 북한문제 등 전략적 협력 강화 방안 논의

[검경일보 박인호 기자] 윤병세 외교장관은 한-베 수교 25주년을 맞아 베트남을 공식 방문해 지난 20일 팜 빙 밍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한-베트남 외교장관회담을 가졌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한·베트남 양측은 양국 수교 25년의 성과를 평가하는 한편, 북한문제 등 한반도 정세 및 지역적·글로벌 차원에서 전략적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협의를 가졌다.

▲ 윤병세 외교장관(왼쪽)은 한-베 수교 25주년을 맞아 베트남을 공식 방문해 지난 20일 팜 빙 밍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한-베트남 외교장관회담을 가진 후 악수하고 있다. (제공=외교부)
또한 북한의 핵개발 및 탄도미사일 발사 등 지속적 도발이 동북아뿐만 아니라 동남아를 포함한 아태지역, 나아가 전세계의 평화와 안전에 위협이 되고 있다는 점에 의견을 함께 했다.

윤 장관은 수교 사반세기만에 우리나라의 4대 교역국이자 최대 투자 대상국으로 부상한 베트남과 제반 분야에서의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양측은 수교 25주년을 계기로 다양한 수교기념행사를 통해 양국간 문화 및 인적 교류를 더욱 강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올해 한-아세안 문화교류의 해를 맞아 아세안 대화상대국 중 최초로 설립 예정인 아세안문화원이 한-아세안간 쌍방향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가기로 했다.

아울러 오는 11월 다낭 개최 예정인 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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