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일보 송민수 기자]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218호에서 열린 국민의당 제35차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한 김동철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어제 제보조작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결과가 발표되었다"며 "공명선거추진단장인 이용주 의원과 박지원 전 대표, 안철수 후보는 제보검증 등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것이 결론이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그러나 국민의당은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다시 한 번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해 사과드린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다만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의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된 망언에 대해서 한마디 하지 않을 수 없다"며 "당 대표가 지휘했거나 보고를 받았다는 등 그리고 국민의당이 공당으로서 사라져야할 정당이라는 등의 막말에 대해서는 이것은 국민의당의 자체진상조사 결과발표는 물론이고, 검찰의 수사결과를 전면 부정하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자신이 사건조사 초기부터 사실상 검찰총장 행세를 하며 검찰의 수사지침까지 제시했던 분으로서 정작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는 믿지 못하는 이중적 행태이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아울러 "저희 국민의당은 추미애 대표의 이와 같은 시대착오적 인식에 개탄하면서 국민의당이 사라져야 민주당이 산다고 하는, 국민들이 만들어주신 다당제의 가치에 대해서 깨닫지 못하고, 퇴행적, 이분법적 양당제의 미몽에 사로잡혀 있는데, 즉각 벗어나기를 촉구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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