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2017 국민정책설계단 발표 대회 개최

[검경일보 김현호 기자] 농촌진흥청은 지난 1일 농진청에서 국민과 공무원이 함께 재설계한 ‘정부혁신 우수사례’의 선정과 확산을 위한 ‘2017 국민정책설계단 발표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발표대회는 청장, 국민심사단(전문가 4명, 국민 20명), 참여 국민, 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례 발표 및 심사, 시상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국민이 정책을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상황극 중심으로 재미있는 사례발표, 전시·체험관 운영, 문화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가 있었다.

최고 영예인 ‘국민대상’은 국립농업과학기술원의 ‘우리 술 산업 활성화로 28조 주류시장과 청년창업으로 두 마리 토끼 잡자’ 사례가 수상했다. ‘국민행복상’은 ‘우리 생활 속 삶& 인삼 프로젝트’와 ‘믿고 먹는 우리 밀!, 차별화로 세계화!’ 사례가 수상했다.

농진청은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 동안 2017 국민참여 정책설계단 4개팀을 구성해 수행과제 개선방안 워크숍과 정책현장검증을 통해 정부혁신과제를 국민 맞춤형으로 재설계했다.

국민정책설계단은 소관 정책 생산·가공·유통·서비스 과정에 필요한 문제점 발굴, 제안, 설계, 집행을 돕는 등 국민의 집단지성을 모우고 실행하는 역할을 했다.

이번 과정에 참여한 고은석 대한6차산업연구소 대표는 “정부정책이 탁상행정이 아닌 다양한 분야의 국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현장에서 답을 구하는 실효성이 높은 정책을 개발하는 데 깜짝 놀랐다”면서 “많은 문제점이 있지만 제한된 예산이나 인력자원 범위 내에서 정책이 수립되고 집행되는 정책과정을 이해하고 이를 실행하는 공무원의 고충도 들을 수 있어 좋은 경험이 됐다”고 밝혔다.

라승용 농진청장은 “새로운 농축산물 수요와 창업·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문가의 경험과 국민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농업 현장에 적용하는 국민정책설계단을 확대 운영하겠다”며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집단지성을 모아 새로운 농업정책을 만들고 실현하는 ‘국민과 함께 하는 정부혁신’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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