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일 열린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홍인성 중구청장 후보 합동유세 모습.

[검경일보 조성수 기자] “주민들을 찾아다니는 구청장이 되겠다.”

인천 중구 구민들과의 소통과 현장행정에 방점을 찍은 홍인성 더불어민주당 중구청장 후보의 행보가 거침이 없다.

6.13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달 31일 동인천역 남쪽광장에서의 첫 유세를 시작으로 중구 전지역을 돌며 주민들과의 스킨십을 통해 지역민에게 다가가고 있다.

지난 4일 열린 합동유세에서는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를 비롯한 민주당 유력 주자들이 함께해 홍 후보에게 힘을 실었다.

홍 후보는 유세에서 “이번 6.13 지방선거는 지난해 정권을 교체한 주권자의 준엄한 의지를 국가전체에 확산시키는 중차대한 과정이다. 이 고귀한 국민의 뜻을 받들어 이번 중구청장 선거에 출마했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 청와대 행정관 출신으로 문재인 대선 후보 캠프에서 활동했다. 이 덕분에 중앙정부-시정부와 소통 능력이 강점이다.

그는 이런 자신의 강점을 최대한 살려 인천의 종가(宗家)인 중구의 명성을 회복시켜 종가로서의 자존심을 지켜나가겠다고 했다.

그간 인천 중구는 신도시와 달리 개발 후순위에 밀려 낙후됐다. 기반시설이 노후화되면서 주민들의 생활이 불편,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있었다.

홍 후보는 인천공항에 항공정비(MRO)단지 조성과 복합리조트 조기 준공 등 신도시 발전방안을 구체화시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개항장 문화유산 등 원도심의 문화유적을 보존·발굴해 역사·문화 콘텐츠를 만들고, 주거환경 개선과 내항 재개발로 경제 활성화를 꾀하겠다고 했다.

홍 후보는 중구의 미래 구상에 그치지 않고 보다 멀리, 그리고 보다 구체적으로 미래를 내다보고 있다. 그는 인천의 뿌리이자, 한반도의 근대화가 시작된 중구를 변화시켜, 인천을 바꾸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도 바꾸겠다는 당찬 그림을 그리고 있다.

특히 남북 정상의 판문점 선언과 오는 12일 열릴 북미 정상회담 등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에 발맞춘 중구의 역할을 강조하며, 그 막중한 역할과 책임을 완수하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구에 도약의 기회가 찾아왔다. 문재인 대통령의 각고의 노력으로 남북 평화·협력의 새 시대가 열리고 있는데 그 중심에 있는 우리 중구는 해야 할 일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새 시대를 맞이할 새롭고 힘 있는 구청장이 절실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저 홍인성은 오랫동안 새 시대를 준비해 왔다. 노무현 대통령의 청와대행정관과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의 국회 보좌관을 지내며, 상식과 원칙, 정의로운 정치를 배웠다.”며 “그래서인지 저를 검증된 행정가, 따뜻한 사회복지전문가라고 부른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홍인성은 믿을 수 있다. 홍인성에겐 열정이 있다. 넘치는 정신이 있다. 촛불처럼 소박하지만 어둠을 밝히는 정직한 향도가 될 각오가 살아 숨 쉬고 있다.”면서 “저 홍인성은 문재인 대통령, 박남춘 시장과 ‘원팀’이 돼 김구 선생과 노무현 대통령이 꿈꾸던 새로운 대한민국, 새로운 인천-중구 건설을 위해 신명을 바쳐 일하겠다.”고 다시 한 번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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