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 만에 지지율 급상승… 김진표 후보와도 초박빙

 

[검경일보 조성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권에 도전하고 있는 송영길 당대표 후보의 세대교체론이 힘을 받으면서 당초 압도적인 우세가 예상됐던 이해찬 후보를 앞지르는 이변이 연출되고 있다.

올드보이에 대한 피로감과 새로운 인물을 원하는 당심이 여론조사 결과를 통해 드러났다는 분석이다.

8일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8월 둘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송 후보는 민주당 당원만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24.1%의 지지율로 21.5%에 그친 이 후보를 제쳤다.

송 후보의 세대교체론에 당심이 움직이면서 불과 1주일 만에 지지율이 8.9%p나 급증했다. 반면 이 후보의 지지율은 4.0% 하락했다.

송 후보는 1위를 차지한 김진표(24.5%) 후보와도 초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데 김 후보의 지지율이 소폭(2.6%) 상승한데 반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송 후보가 조만간 1위를 탈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송 후보는 지역별로는 전남·광주·전북(41.5%)과 대전·충청·세종(35.0%), 연령별로는 20대(38.8%)와 60대 이상(29.8%)에서 우의를 보이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7일 전국 성인남녀 1205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전체 응답률은 6.5%,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2.8%포인트다.

저작권자 © 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