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일보 김현호 기자] 양평군수(정동균)는 지난 9일 지역의 산적한 군(軍)관련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국방부를 전격 방문했다.

이날 방문은 서주석 국방부차관과의 면담을 통해 그동안 양평군이 군사시설로 인해 받은 피해와 갈등을 설명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건의사항을 전달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건의된 사항은 용문산 사격장의 폐쇄와 이전에 관한 사항, 군 구조개편 시 남는 국방부 유휴지를 공공목적으로 우선 활용 할 수 있는 방안과 지평리 전술훈련장을 주민에게 환원하는 사항으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군사시설을 조성해 나가겠다는 국방부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이 자리에서 향후 군 구조 개편이후 군부대 유휴지들은 반드시 처분 이전에 군과 도시계획 등을 사전 협조해 지역발전과의 연계가 우선 검토될 수 있도록 뜻을 모았다.

또 지평리 전술훈련장은 주민들의 동의하에 대체부지가 선정되면 지체 없이 이전 사업을 우선 추진하도록 했다.

군 관계자는 “국방부가 이제는 국민과 함께 고민하고 상생하려는 의지가 과거와는 다르게 인상적이었으며 국방부의 현재 의지로만 된다면 지역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며 향후 국방부의 행보에 기대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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