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일보 윤진성 기자] 장흥교도소는 지난 19일 제39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 16명을 대상으로 '장애인의 날 수용자 교화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진 힐링음악교실 신금옥씨의 노래교실을 통해 장애인들과 마음을 열고 힘차게 노래하면서 긴장 및 스트레스를 해소했으며, 장흥교도소 교정협의회에서 제공한 자장면과 탕수육으로 점심식사를 함께 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행사를 후원한 교정협의회 김진홍 회장은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육체의 장애를 극복해 당당한 사회인으로 복귀한다면, 오히려 어려운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귀한 존재들이 될 수 있음을 인식하고 오늘을 기회로 힘차게 살아가자.”라고 격려했다.

행사에 참석한 장애인수용자 중 한명은 행사 후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번 행사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잘못된 편견을 바로 잡아 우리 모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따뜻한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 또한 짧은 시간이었지만 오늘 함께한 이 시간을 소중히 간직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남상오 소장은 “오늘 행사를 통해 장애를 가진 수용자들이 지난날을 반성하고 성실히 수용생활에 전념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며, 앞으로도 각종 교화행사와 사회적처우 등을 적극 시행해 교화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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