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일보 김현호 기자] 양평군보건소는 동양하루살이 퇴치를 위한 특별방역대책을 수립, 추진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동양하루살이 무리가 양근 대교와 양평 대교 사이의 산책로, 물소리길 풀숲에 낮 동안 서식하고 있다가 해가 질 무렵부터 무리를 지어 밝은 불빛이 있는 남한강변 상가 위로 올라와 주민들과 식당 등이 영업하는 데 불편을 야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보건소는 현재 하루 2회 이상 고압살수 물대포를 이용해 풀숲에서 쉬고 있던 성충을 제거하고 있으며, 상가 밀집 지역에는 오전에 밤사이 발생한 동양하루살이 성충 제거를 실시하고 있다.

그리고 읍·면과 한강유역환경청 등에 협조를 요청, 서식지 제거 및 동양하루살이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원은숙 보건소장은 “다시한번 방충망을 정비하고, 동양하루살이가 상가 유리에 달라붙는 경우에는 바람이나 수압이 높은 물을 뿌려 제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상가 간판이나 조명은 노란 계통의 등으로 교체하거나 불빛 조명을 낮춰주면 피해를 최소하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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