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일보 윤진성 기자] 완도해양경찰서는 지난 16일 전복된 선박에서 승선원을 구한 구조자 2명에 대한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완도해경에 따르면 이달 3일 오전 9시 30분경 완도군 조약도 동쪽 3km 해상에서 미역 채취 중 암초에 부딪쳐 전복된 A호(4.26톤, 승선원 3명)를 발견한 B호(2.51톤, 승선원 2명) 선장 염 모 씨(남, 59세)와 아내 조 모 씨(여, 51세)는 작업 중이던 본인소유의 어구를 절단하고 신속히 이동해 10시 20분경 물에 빠져있던 A호 승선원 3명을 구조했다.

이에 완도해경은 본인의 피해가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구조활동에 대한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염 씨 부부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염 씨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며 “앞으로도 사고 발생시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제수 서장은 표창장을 수여하며 “위험한 상황에서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고, 타인의 생명을 지켜낸 용기에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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