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문화재 안전경비 인력 40명을 선발하고 2022년 1월 1일부터 중요목조문화재 현장 10개소에 배치했다.

경비 인력들은 중요목조문화재의 사전 예방적 문화재 안전관리 및 재난 등 긴급 상황 시 신속하게 초동대응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선발된 안전경비인력 40명은 소방안전관련 자격증을 소지한 자들로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하회마을, 봉정사, 병산서원, 도산서원을 비롯해 개목사, 소호헌, 의성김씨종택, 임청각 등 10개 중요목조문화재에 4개조로 편성 배치되어 문화재 안전관리를 위해 24시간 화재예방활동과 순찰활동을 수행한다.

근무배치에 앞서 선발된 경비인력에 대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집합교육 대신, 12월 22일부터 30일까지 9일 동안 문화재 현장 10개소를 직접 순회하며 직무교육을 실시했다.

경비인력요원으로서 숙지해야 할 임무 및 근무요령, 문화재 소개 홍보요령 등을 교육했고 특히 화재예방 관련 소방교육은 추후 별도의 일정에 소방전문업체의 협조를 받아 소방안전교육 및 소방시설 사용법에 대해 실시할 예정이다.

문화재 안전경비 배치사업은 2008년 대한민국 국보1호인 숭례문 화재로 문화재 보존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2009년부터 문화재청 주관으로 매년 시행해 오고 있다안동시 관계자는 “국가 및 도지정문화재 333점 가운데 190여 점이 목조문화재이며 이를 전국에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우리시로서는 반드시 필요한 사업으로 시민 모두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소중한 문화유산을 가꾸고 보존하는 일에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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