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투자자문업체 사장이 방송인을 상대로 수억 원대의 사기행각을 벌이다 구속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16일 비상장 주식이 상장되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투자금 4억여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증권투자자문 전문 업체 대표이사 민 모(38)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민 씨는 올해 초 한 케이블 방송 진행자에게 자신이 추천하는 주식에 투자하면 큰 이익을 볼 것이라며 4억여 원을 투자하도록 해 가로챈 혐의다.
경찰은 30대 후반의 여성 탤런트를 포함해 대여섯 명의 피해자가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