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분별한 양악수술은 곤란…안면윤곽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 결정
최근 유명 탤런트 S모 씨가 양악수술 후 훨씬 어려진 외모의 사진을 공개하면서, 양악성형 신드롬이 재현되는 분위기이다. S 씨는 이전에 카리스마 있고, 강한 역할이나 중성적인 역할을 주로 연기했는데, 이미지 변신 차원에서 양악수술을 결심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처럼 급격한 상승세의 양악수술 신드롬에 대해 안면윤곽성형 전문의들은 경고음을 울리기 시작했다. 강남역 키스유성형외과의 안면윤곽센터장 최봉균 원장은 “양악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전문의에게는 양악수술도 2~3시간짜리 간단한 수술이지만, 환자 본인에게는 매우 큰 수술이므로, 수술 및 회복 기간 등 수술에 따른 수고 대비 수술효과를 면밀히 검토한 다음 신중히 수술하시도록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4월 대한 두개안면성형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성형외과전문의들을 대상으로 양악수술의 부작용에 대해 강연을 하기도 한 최봉균 원장은 세계적인 양악전문성형외과의 메카인 대만 장궁기념병원에 전임의로 1년간 재직 한 바 있는 양악수술 전문가로, 미국 성형외과 교과서의 두개안면수술 분야의 공동저자로 저술에 참여하기도 했으며, ‘최봉균의 안면윤곽이야기’란 블로그도 운영 중이다.
최봉균 원장은 양악수술 효과 면에서 추천하고 싶은 경우로는 ‘얼굴 좌우가 달라 보이는 비대칭, 얼굴의 중앙이 움푹 패인 접시형 얼굴, 얼굴 길이가 비정상적으로 긴 얼굴, 돌출입을 동반한 무턱, 웃을 때 잇몸이 많이 보이거나 뻐들러져있는 돌출입, 구개구순열로 인한 안면비대칭 및 주걱턱, 아랫턱이 윗턱보다 길고 돌출된 주걱턱’ 등을 예로 들었다.
그러나, 비대칭이 심하지 않다거나, 얼굴이 약간 긴 정도라서 양악수술 후 효과가 알아보기 힘들만큼 미미하다면, 자기 만족을 위한 미용수술인 만큼 양악수술의 수고 대비 효과를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최봉균 원장은 양악수술을 꼭 받아야 한다면, 시술의 안전성, 얼굴 전체와의 조화, 수술 후 교합 및 교정 문제 등을 고려하여, 안면윤곽 시술 경험이 풍부한 안면윤곽 성형전문의가 직접 충분한 상담 및 시술을 하는지, 안전한 마취 시스템, 교정 치과의와의 협진이 잘 이루어지는지 등을 평가해 볼 것을 추천했다.